차와 나/각종 다류시음기 모음

[스크랩] 05년 토림패 봉황특제보이숙타차(운남대리남간차엽공사출품)

매뚜기 2007. 10. 6. 10:49

안녕하십니까?

 

먼저 제 시음기를 읽는 여러 다인에게 우려의 말씀드립니다. 이시음기는 개인으로서 극히 주관적이며 저의 생각일뿐입니다.  '그럴것이다' 라고 추정할 뿐입니다. '무슨향이다' 하는것도 내가 느낀것이며 다른이는 또다른 향으로, 맛으로 받아들일수 있는것입니다. 이 시음기를 읽으시고 스스로 최면을 걸어 '아!. 이차는 이렇다 '라고 생각치는 마십시요. 아 저사람은 그 맛을 느꼇구나 라고 참조를 하는 것일 뿐입니다.  그리고 고수분들은 혹여 제가 잘못 생각하고있거나 잘못 느끼는 것들이 있다면 가차없이 지적하여 제 스스로 만든 오류를 고칠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요 ^^

 

이리저리 요란법석 어디로 뛸지 모르는 ?  매뚜기입니다.  먼저 저의 차에대한 지식의 정도를 알려드리겠습니다.

수박껍대기라고 아시요? ㅎㅎㅎ  아무것도 모릅니다.  모르니까 여러분들의 많은 도움이 필요합니다.

흔히들 카페를 운영할정도면 뭐 대단한 실력이겠다고 생각하시겠습니다. 그러나!!! 당당히!!???

밝힙니다. 전 정말로 아무것도 몰러유~~    여기는 차를 공부하는 곳이지 차에 대한 지식을 자랑하는곳이 아닙니다.  항상 겸손한 마음을 가지고 차를 대하여야 하겠습니다.

 

제가 카페지기나 되어가지고 아무것도 모른다고 무시하시거나 마구마구 폭격을 가하신다면? 됩니다 크흐흐 차에대해서 알고자 하고요 차에 대해서 더 배울수만 있다면 어떠한 짓이라도? 하겠습니다.

 

이상 양심고백이였습니다

 

05년 토림페 봉황특제보이타차(운납대리남간차엽공사출품)의 시음기를 시작하겠습니다

 

다음 블로그 초의*실의 취죽*여실에서 구입한것입니다.  거풍은 아주 잘되었고요 구입후 계속 거풍해두었던것입니다.  이차와 차를 출품한 회사에 대해서는 블로그를 참조하시길 바랍니다

 

저는 시음기를 작성할때 더도말고 덜도 말고 제가 딱 느낀 그대로만을 적을려고 노력합니다. 아주 자그마한 것 하나도  놓치지않으려고 노력하구요 제가 놓친맛이 있다면 제가 능력이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것이 현제 저의 수준이라 생각합니다.

나중 몃년이 지난후 다시 이시음기를 읽어보면 제가 얼만큼 성장해있는지를 스스로 판가름 할 수있겠지요 그때가 되면 또다른 맛을 느낄수 도 있구요 ..

 

 

 

07년 08월 16일 목요일 날씨 매우 맑고 후덥지근함 불쾌지수 100%  태양에너지 120%

 

오늘 아침에 이를 닥을때 뱃속에 있던 동장군께서 군사를 모으고 있다는 신호를 괄략근이란 전령에게 보고 받았다.  재빨리 이를닥고 새수를 한후 출근을 하며 시내 시속 50km구간을 90km로 미친듯이 밟았다.  점점 동장군이 군사를 모으는 것이 빨라지고있었다. ㅡㅡ;; 죄송합니다. 저의 아침은 항상 이렇게 지저분하게 시작합니다.  집이 3층이라 물이 잘 안내려가서 가개에 출근하여 일을 치릅니다.

 

가개에 도착했다!! 아차!! 오늘의 다식!!

다시 거꾸로 차를 돌려 떡집에 들렸다.. 다행이 오늘은 내가 좋아하는 떡이 많이 있었다. 그중 당도가 적고 식감이 좋은 떡을 재빨리 골라서 돈을 던지다시피 하며 나오는 순간!  "잠깐만요"  오잉? 급해죽겠구만? 머야? 떡집주인에게나는 초초 vvip이다.. 매일본다. 떡시루에서 새로나온 떡을 서비스로 준단다. 으흐.. 서비스떡이냐? 아니면 화장실이냐?  으흐 ㅜㅜ  눈물을 머금고 떡집을 나왔다..   "다음에 주세요~"

 

아깝다..   공짜를 절대 마다하지 않는 매뚜기...  다음에는 꼭 받으리라..

 

숙명의 라이벌 동장군의 반란을 진압하였다. 안도의 담배를 한대 빨고 나왔더니 알바가 내떡을 하나 집어먹었다..  미운놈.. 하나더 먹였다. 이노무 알바는 1년이 넘어가니 뺀질뺀질 해진다. 우리집 알바들은 독새들이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오늘은 봉황이 그려진 숙타차를 찍었다

긴압의 정도가 낮아 매우 잘뜯어짐. 거의 v93만큼. 차청의 등금(어린정도)는 궁정급보다 약간 큰것 같음. 줄기가 좀 많음. 이물질이 있음. 지푸라기와 숙차에서 자주보던 동글동글한 버섯같은것을 발견했음.. 전부터 궁금.. 이게 뭐다냐~??  묵어도 되는지 심히 걱정스러움.. 일단 골라냈음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처음 화장한 얼굴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벋겨낸 껍닥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뒷자태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수술장면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물질

 

4g , 물 98도 140cc 15초 새차함(며칠전 농약어쩌구저쩌구 하는 것을 보았음)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4g인데 디카가 없어서 휴대폰으로 찍었더니 하나도 안보임 ㅡㅡ;;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새차합니다. 저는 개완에 물을 부을때 이정도 붇습니다. 너무 많이부으면 나중에뜨거워서못잡아요 ㅡㅜ


제 1포(탕)들어갑니다 물 끓는물(98도), 130cc 정수기물, 7초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죄송합니다. 수전증입니다 ㅡㅡ;;

탕색은 출시된지 2년이 된 숙차 답게 맑고 깨끗하다. 색을 굿이 표현하자면 포도주에 가까운색?  첫맛에 약간 고미가 느껴지나 바로 단맛(회감)이 뒤따라온다. 혀를 부드럽게 감싸주며 목넘김또한 부드럽다. 숙미는 느껴지지 않으나 잔에 남은 미약한 숙향은 다른 보이차들이 그렇듯 아주 조금 남아있다.

 

 

2포 물 98도.130cc, 8초

차를 우리는 도중 향수를 범벅한 아자씨가 와서 담배를 사갔다. 갑자기 살인충동이 일어난다. 여자의 은은한 화장품냄새는 좋다 으흐흐. 그러나 아자씨의 찐한?향기는?   차맛을 재대로 느낄랑가 걱정스럽다

탕색은 1포째보다 조금더 맑고 밝다. 잘익은 숙차의 전형적인 색이다. 색으로만 보았을땐 먹어보지 않고 누구나 '차가 기본은 되는구나'라고 생각할만하다. 1포의 첫맛에서 느꼇던 고미는 거의 느낄수 없다. 한약냄새가 아주 미미하게 난다. 단맛이 슬금슬금 올라온다. 개완뚜껑의 냄새를 맏아보았다 숙향을 거의 느낄수 없다. 미미한 한약냄세만 날뿐이다. 아주 잘익은 숙차의 맛이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숙차가 오래되면 오히려 숙보이차가 가진 특유의 풍미를 잃는것 같다. 숙차를 우리가 꺼려하는 것은 숙미 숙향 때문이 아닌가?  그러나 숙미 숙향을 뺀 나머지 향과 맛은 어떠한가?

우리가 청국장을 즐겨먹는 것은 청국장의 꾸리꾸리한 냄새를 재외하고 구수하고 그 특유의 맛을 즐기는 것이라 생각된다. 그런데 청국장에서 특유의 맛과 향을 전혀 느낄수 없다면 과연 먹을만 할까?

오래된 진년숙차는 묵직한 맛, 새월의 깊이를 가진맛, 숙미는 완전히 빠진 맛, 무취무미에 가까운 맛인것같다.  마치 콜라와 사이다라고나 할까?   콜라는 콜라나름대로(숙차) 사이다는 사이다 나름대로(진년숙차) 맛이 있는것 같다.

 

3포 물 130cc, 98도, 10초

탕색 조금씩 밝아진다. 교목숙병의 묵직한 맛이 조금 느껴진다. 단맛도 함께 올라온다. 단맛의 정도는 2포째와 거의 비슷하다. 갑자기 차의 맛이 시원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이상하다. 왜 시원하지? 뜨거운욕탕에 들어같을때 시원함을 느끼는 것과 비슷한가? 분명 시원한 맛이 있는것 같다. 기분뿐인가? 다른이는 다르게 생각할 수 있다. 기분과 이러한 맛이라는 것은 분명 다른것이다. 말하자면 차기라고 해야되나?  그렇다고 혀를 자극하지는 않는다. 마시고 난후 목구멍끝에서 단맛이 느껴진다. 다른차는 4-6포정도 가야 이런맛이 느껴지는데.. 음.....

 

4포 물 140cc, 98eh, 13초

탕색은 더 밝아졌다. 개완뚜껑으로 냄새를 맏으니 미미한 한약냄세가 난다. 보통 숙향이 잘 안나는 숙차는 4~5포정도가면 감추어졌던 숙향이 났었는데 이 숙차는 그런게 거의 없는것 같다. 대추향기가 이제야 슬금슬금 올라온다. 그렇다면? 얼마나더 우릴수 있을까하는 생각이 든다. 내포성이 좀 있는것 같다.
 중간에 엽저를 보았다. 요즘 나오는 숙차답게 발효도는 낮고 배방이 된듯 짓은 갈색 50%, 밝은 갈색 50%정도 있다

 

5포  물 130cc, 98도, 15초

탕색은 4포째와 구분이 힘들정도로 비슷하다. 다해에 코를 들이대고 냄새를 맏으니 이제야 감추어졌던 숙향이 조금 올라온다. 다시 6~7포째 사라질 것이다. 후루룩으로 먹으니 아주 달다. 달달하니 딱좋다. 홍태양의 4/5 단맛? 이 은은한 단맛때문에 숙차를 먹는다

 

6포 물 130cc 98도, 20초

탕색 죽인다. 투명하고... 오랜지빛깔 이 나오는 것 같다. 숙향이 조금 난다. 맛은 물맛의 단맛. 대추향을 확실히 느끼진 못했지만 맛은 좋다. 혀에 착착 달라붇는다

 

7포 물 130cc 98도, 30초

에어콘온도 22도 팡팡틀어놓았는데도 땀으로 흠뻑졌었다. 더워서라도 7포에서 끝내야 겠다. 종종 맛있는 차를 먹다보면 떡먹는 것을 까먹는다. 떡하나 먹고.. 된장! 아뜨거!!(개완에 오래놔두었다)

 

이숙차는 다른 차에비해 맛의 변화가 좀 있는것 같다. 흔히 차맛에 변화가 심하면 않좋다고들한다그런데 그리 심한 변화는 아니고 기분나쁜 변화또한 아니다. 이차의 진가는 전반전과 후반전인것 같다

9회말 까지 갔다. 숙떡숙떡 아주 궁합죽인다. 떡먹고 숙차먹고 흐흐 맛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좌에서 우로 1~6탕 아래 가운데 손잡이가 7탕 팬더 옆의 손잡이가 1~7탕의 합이다

 

 

엽저분석

 교목숙타차라고 하는데? 병배한것같다. 오래된 검은 엽저와 발효도 낮은 엽저가 반반이다. 색으로 봐서는 3종류인것 같다. 줄기도 많다. 검은  엽저는 약간 탄력이 있다.. 조금 딱딱하기도하다. 갈색의 엽저는 매우 부드럽고 손으로 문대면 완전히 뭉그러진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보너스 사진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아까 이물질을 물에 불려본것입니다. 버섯인가?    뭘까? 자주보이는 이것은? 아는사람 없어요???

 

출처 : 차연구소
글쓴이 : 매뚜기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