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뚜기입니다^^
옥*에서 구입한 뚱뚱이 표일배(짝퉁)입니다.. 좋은 정품을 구입할려 했으나 까딱하면 깨지는 바람에.. 그냥 싼맛에 쓸려고 샀습니다. 짝통이라도 그럭저럭 쓸만하네요^^
메뚜기가 손님이 많이 오는 날이면 물 끓일 시간도 없습니다. 차 한잔 할라고 물끓이는 버튼 눌르는 순간 500원짜리 과자 사먹으로 애들이 우르르...ㅡㅡ;;.. 그런데.. 사람은 6명인데.. 매출은 왜 500원이냐???@@
그렇습니다 ㅡㅡ;; 나머지는 다 들러리... 메뚜기 눈이 획획 돌아 갑니다.. 이렇게 얼라들이 쳐들어오면 무언가 하나씩 사라지기 때문입니다...
계속..(짬짬이 글을 쓰는지라...^^)
하루 약 400~500명정도의 다양한 인간 군상을 보다보니.. 느는건 눈치뿐입니다.. 한눈에.. 아! 담배.. 아!! 비디오.. 아 야시시 비디오.. 아! 라면.. 아! 빵... 눈에 보이기 시작합니다.. 점쟁이 빤스도 안입었는데...
손님은 30명이 북적북적하는데.. 매출은 달랑 10000원... 나머지 다 들러리.. 호시탐탐 기회를 노리는 몇몇.. ㅋㅋ 눈에 다보인다 요놈들아...
아무튼 이렇게 복잡한데.. 어찌 차를 먹겠습니까? 그래서 초간단 초스피드의 표일배를 구입하였습니다
가격은 무려!! 4000원에 커피잔까지 선물!!.. 오매 싸다싸..
그래서 하나더!! 택배비 2500원 해서 10500원.. 으하하...
하나더 산 이유는..
우리가개의 단골이신 분 때문입니다. 이분은 약 3년정도 단골이신데요..
무척 영세하신분이십니다... 젊은시절(20대 말정도에) 뇌출혈로 쓰러져 약 10년정도 병원에 누워있었습니다.. 그동안에 마누라와 자식은 떠나 버리고 혼자 사시는 분인데.. 이분의 유일한 낙이 비디오지요.. 그래서 단골입니다.
이분이 오시면 서비스도 많이 드리지요...
그런데.. 이분에게 차를 드려보았습니다..
이분은 차맛을 잘 못느끼시는 분이신것 같은데... 몸이 반응합니다.. 참 희한하지요?
차를 드시는분들을 자세히 관찰하면 눈이 나이에 비해 맑다는 느낌이 듭니다. 눈은 간과도 밀접한 관계가 잇지요..
피부도 좋구요... 이분은 안경을 쓰시는데 돗수가 맛지 않는 안경을 쓰고 다니십니다.
돈이 없어서 안경알을 못바꾸고 있지요...
차를 많이 드시는 분들은 정, 기, 신이 건강해진다고 합니다.. 둔감한 이들도 건강이 점차 호전되는 것을 느낄 수 있지요
그런데 이분에게 다양한 차를 맛보여 드렸는데...
이분이 차를 드신 다음날 오시더니..
'눈이 맑아졌다'는 것입니다.
단 하루를 마셨는데.. 그것도 1시간 정도.....
아마도 이분이 근 10년동안을 누워계셔서 건강이 많이 약화되었었나 봅니다. 퇴원한 이후에도 운동이라할것은 해본적도 없고.. 형편상 좋은 음식을 먹어보기도 힘들었을 것입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안경알이 돗수가 맛지 않았는데...
메뚜기 처음에는 농담하지 말라며 웃어 넘겼습니다.. 그런데.. 이분이 정색을 하지고..
진지하게 말씀하지는 것입니다..
결국 우리는 임상실험?을 하게 됩니다..
인터넷에서 급조한 시력테스트 용지.. 숫가락한게..
준비하고 차를 먹어뎁니다...
오~!! 놀라워라... 차를 마신지 30분 경과후 시력이 0.3이상 차이가 나는 겁니다...
와우.. 유레카~
이분에게 전 한마디 했습니다.. "차를 꼭!! 드셔야겠습니다!!! ㅡㅡ+"
이분에게 차를 전도하기로 결심했습니다.. 하지만 아무것도 가진게 없는 가난하신분이라 표일배를 선물했습니다..
제가 먹던 차도 조금씩 나누었습니다.
아울러 여러 다우님들께서 저에게 조금씩 나누어 주셨던 차중에 먹을만한 차도 조금씩 나누었습니다..
다우님들의 마음이 저에게서 익어서 이분에게 또 돌아 갑니다..
이분은 건강을 되찿을 것입니다.. 아울러 인생의 행복도 찿았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