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뚜기 입니다^^
이제 입추라네요? 하하하.. 메뚜기는 타죽것는디...
메뚜기가 지금까지 개인적으로 느껴온 것들... 특히 보이차에 관하여 왜 차인들이 보이차에 발을 들이게 되면
기둥뿌리를 뽑게 되는가? 하는 것을 개인 단상으로 적어봅니다...
1. 보이차는 녹차보다 차의 강도(차의 맛의 정보량)이 쎄다..
그런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우리 녹차나 어떤 녹차류를 마셔보아도 중국이 보이차류는 대부분 그 맛의 강도가 더 강하다고 생각됩니다.. 쉽게 이야기 하자면 녹차와 커피의 중간정도의 맛을 가지고 있지 않나? 생각됩니다
녹차는 우리가 흔히 애기 젖내라 하는 우전의 맛을 정확하게 아는 이도 드물뿐더러 맛의 강도가 아주 여리고 여려서 녹차를 마시며 어떤 차맛을 정확하게 꼬집어 낸다는 것은 정말 어렵다 생각됩니다..
그런데 보이차는 특히 생차같은 경우 5~10년이상의 차는 맛의 강도가 강합니다.. 청차같기도 한 맛에 아주 독특한 맛을 가져갑니다... 단맛또한 녹차에서의 단맛은 아주 특급의 녹차가 되지 않는 이상 따라가기 힘듭니다..
맛이 있다 없다가 아니고 맛에 대한 정보량으로 따지면 당연히 녹차보다 보이차가 더 많다고 할수 있습니다
녹차를 마셔오다 보이차를 마시면 부드러운것은 둘째치고 그 맛의 정보량이 많아서 맛있다 느껴지는 것이 아닐까요?
2. 발효식품을 먹어온 우리 정서에 잘 맞다.
우리는 발효식품을 많이 섭취합니다.. 김치,된장, 고추장, 간장, 젓갈류등등... 발효식품의 여러가지 좋은점들을 널리 알고잇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보이차가 미생물발효에 의한 발효식품으로 좋게 생각하는 것은 당연하다 생각됩니다..
특히 발효가 많이 된 식품들의 경우 우리가 감칠맛이라 하는 부드러운 단맛이 많은데요.. 오래되고 잘 숙성되어진 고추장이나 간장, 된장등에서 많이 느낄수 있습니다..
3. 우표수집같은 수집의 재미가 있다
보이차는 같은 시기에 같은 차창에서 만들었다 할지라도 보관의 장소에 따라 똑같은 차도 맛이 달라집니다.. 하물며 다른 차창의 다른 차산의 차라면 궁금하기도 하고 가지고 싶은 욕망이 일지요.. 보이차 조금만 손대보신분들은 모두다 느끼실겁니다
4. 투자가치가 있다..
보이차는 각 차창에서 찍어대는 운남현지의 사업자들도 서로 차를 거래하여 맛을 보기도 합니다.. 그런데 차업을 하는 이들도 차를 판매하는 사람이건 그렇지 않은 사람이건 서로 차를 거래할때는 1년에 최소 15%이상의 가격을 더 쳐서 값을 준다는 것이 불문율이라 합니다.. 그러니 당연히요즘 차가격이 아무리 폭락했다지만 장기적으로 보았을때 가격이 계속 오르는 것은 그 누구도 부인할수 없는 사실입니다
5. 새월의 깊이를 느낄수 있는 독특한 맛이있다
보이차의 가장 큰 특징은 새월의 깊이를 느낄수 있는 독특한 맛에 있다 생각됩니다.. 물론 발효에 의해서 차의 성분들이 잘개 쪼개져 부드러움이 새월이 가면 갈수록 깊어지고 걸죽해지는가 하면 같은 양의 차를 음다하여도 잘개 쪼개어진 차의 성분 특성때문에 우리 몸에 더 잘 흡수된다는 연구 보고또한 있습니다... 그러나 가장 큰 특징은 세월의 깊이를 느낄수 있는 우리 녹차와는 또다른 깊은 맛에 있다 생각됩니다.. 보이차를 오랫동안 음다해오신 분들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되는 것이 이 깊은 맛이라 합니다..
6. 와인과 같은 다양한 맛의 변화가 있다.
보이차는 같은 차라도 보관의 장소에 따라.. 심지어는 같은 보관 창고 이여도 창고의 구석에 있는것과 창고의 한가운데 있는것, 또 같은 통속의 차도 맨 위에것과 아래것, 중간것의 맛이 달라집니다.. 습을 얼마만큼 받았는지.. 그리고 기후조건이 어떠한지 등의 차이가 아주 극명하게 나타납니다.. 카더라 통신으로 추병량 선생님이 하신 말씀중에 '내가 만든차도 5년만 지나면 내가 만든차인지 아닌지 구별하기 힘들다'라는 말씀을 하셨다 합니다.. 이 이야기는 보관의 장소의 중요성을 말합니다..
여름에 맛없던 차도 가을에 들어 회감과 회운이 살아나는가 하면 처음 품다를 하였을때 맛없어서 아무 구석에나 쳐박아 두었다가 어느날 우연하게 발견되여 맛을 보니 정말 맛있다라 하는 이야기등이 있습니다..
그런데서 어떤 차를 마시는 재미를 찾지 않나 생각됩니다
7. 보관의 용이성이 있다..
녹차를 구입하여 맛을 보곤 잘 마셔오다가 한달정도 지난 여름날 마셔보려 하니 차가 뜬냄새가 나더라.. 그래서 품다를 했더니 맛이 별로더라.. 하는 일이 많습니다.. 철관음도 마찬가지요.. 우롱차류, 홍차류도 거의 마찬가지 인데요.. 단한가지 크게 걱정하지 않고 오히려 별신경 쓰지 않고 적당히 온습도만 조절해주면 잘 익어가는 보이차이기 때문에 보이차는 보관의 용이성이 있다 생각됩니다
8. 기타 다른 여러가지 특징이 있겠지만, 제가 생각하는 보이차에 사람들이 열광하는 이유는 가장 큰것이 맛의 정보량이 많고 새월의 깊이를 느낄수 있는 독특한 맛에 있다 생각됩니다
9. 그러나, 보이차의 그 원리적 특징은 바로 미생물과 산화효소에 의한 복합발효에 있다는 것을 인지 한다면, 비단 운남의 보이현에서 만들어진 보이차가 이런 복합발효의 대명사로 자리를 잡아가지만, 사실은 차의 역사에서 본다면 우리나라에서 초의선사가 보림사의 어린 아엽을 따다가 병차로 만들어서 자하 신위에게 선물을 하였던 보림백모병차, 그리고 지금도 그 명맥이 이어져 내려오는 각지역의 떡차들, 청태전등을 보았을때 보이차는 중국차의 전유물은 아니라는 것을 알려드리고 싶습니다.
비록 지금은 그 명맥이 계속 이어지는지 아닌지도 모르지만 언젠가는 묵묵히 제다법을 연구하고 발전하여 또다시 좋은 발효차가 나오기를 기대하면서 우리 차를 연구하시는 제다 선생님들에게 힘을 실어 드리는 구호한번 외쳐봅니다..
우리차를 만들어오시는 제다선생님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