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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추가구 선생의 보이차 이야기-73후전은 가짜?

매뚜기 2010. 12. 7. 15:04

안녕하십니까 메뚜기 인사드립니다 꾸벅~*^^*

 

추가구 선생의 강의 내용을 조금씩 풀어볼까 합니다

물론 다 아시는 내용이겠지만 그래도 정보 공유 차원에서 올려봅니다.

 

 

추가구선생의 강의를 통역을 통하여 나름 적은 것이기 때문에 틀린 부분이 있을지도 모릅니다.

하여, 만일 틀린 부분이 있다면 지적해주시길 바랍니다

 

 

보이 숙전차 중에 73조향후전이라는 차가 있습니다. 흔히 문혁전이라고도 하지요. 이 73후전은 조향(대추향)나며

차가 두꺼워서 후전이라 부릅니다.

 

 

위 사진의 차는 조향후전과 전혀 관계없는 차입니다. 글만있으면 삭막해서요...*^^*

 

 

73후전은 70년 후반부터 만들어지기 시작했습니다. 80년대, 90년대에도 많이 만들어졌습니다

이 조향후전을 가지신 분중에 진품 73후전(78년이전의 생산되었다 라고 구입한)차는 모두다 가짜이거나 진기가 더해진 차입니다.

 

이글은 80년, 90년대의 후전이 가짜라는 글이 아니고, 73년~77년이라 주장하는 차는 모두다 가짜이거나 진기가 더해진

차라는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운남 보이차는 중국의 항일투쟁운동시기에 8년동안 대만, 홍콩등지에 차를 수출하지 못했다.

항일 투쟁운동이 끝나고 대만, 홍콩등지에 다시 차를 수출하게 되었는데 8년동안 차가 수입되지 못한 대만 홍콩에서는

수요와 공급이 무척 딸렸다.

 

당시 보이차의 차엽 등급은 10급까지 있었는데, 이때 11급이 생겨났다.

그 이유는 보이차가 수요에 공급을 따라가지 못하자, 당시에는 만들지 않던 늙은 가을차 대엽,

그리고 모차가 딸린 나머지 심지어는 겨울철에도 차를 채엽하여 보이차를 만들었다.(어이 없음...ㅡ,.ㅡ)

 

등시해 교수의 책에는 73후전이 맹해차창에서 제 5급의 센차잎을 사용하여 맹해차창에서 만들었다고 소개 되어있으나,

사실은 11급을 위주로 만들어졌던 것이다.

당시 처음의 조향후전은 78년에 만들었는데, 그 차의 이름은 7811이였다(곤명차창)

 

그런데, 대엽을 채엽하고 만들고 보니 차가 긴압이 잘 안되어 차가 두꺼워졌다. 그래서 차가 후전이라는 이름이 생겨났다. 그리고 맛을 보니 기존에는 없었던 조향(대추)맛이 났다. 그래서 그 이름이 조향후전이 되었다.

지금도 조향은 주로 대엽으로 만든 차에서 많이 납니다.

 

그당시에는 문혁시기라 모든 보이전차는 규격에 맞추어 생산했는데, 그 무게는 모두다 250그람으로 동일하였다.

 

하여, 지금 시장에 돌아다니는 73~77년진기의 73조향후전은 모두다 가짜이거나 진기가 더해진 차이며, 진품가품의 여부는

알수 있는 여러가지 중에 가장 간단한 방법은 무게를 달아보는 것이다.

 

만약 당신이 가지고 있는 73~77년 진기의 조향후전이 무게가 250그람이 넘는다면 필히 가짜다.

오히려 세월이 많이 흘렀기 때문에 무게는 더 적어야 한다.

 

 

 

 

 

 

 

 

 

 

 

 

 

 

 

 

위 내용은 추가구선생의 강의 내용중 일부분입니다. 메뚜기는 추가구선생의 강의 내용을 올바른 정보로 인식하고 싶습니다.

그러나, 아직까지 한국의 보이차 특히 노차시장에서는 이런 내용들이 널리 알려지면 시장의 혼란이 생길수 있기 때문에

 

1.73후전에 대한 이글과

 

2. 인급 하관 철병에 대한 글,

 

3. 그리고 운남에서는 현제 보이차는 흑차가 아니다 라는 것이 이미 대세임을 알리는 글

 

만 남기고

나머지의 내용은 봉인할 생각입니다.  세미나를 연 대원대학에서도 이점을 매우 걱정하여 봉인하였습니다.

대원대학에서도 이런 글이 올라오는 것은 달갑지 않을것입니다.

그러나 강의 내용중 간단한 한두가지만  올리는 이유는 차후에 보이노차를 가지고 계신분들의 충격을

완화시키기 위한 하나의 시도라고 생각하고 싶습니다.  당신의 차는 가짜이거나 진기가 부풀려진 차일수 있으니

나중에 너무 놀라지 마시길.. 하는 그런 의미지요... 물론 맛있으면 진짜가짜 생각치 마시고 즐차하심이 좋을것입니다 *^^*

 

대원대학의 선생님들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올립니다.

 

 

 

 

 

 

 

 

 

 

 

 

 

 

아울러.

메뚜기가 갑자기 느낀것이 있습니다.

 

저는 저 자신을 또다른 사람의 시각으로 자주 돌아봅니다.

어제 갑자기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 메뚜기 많이컷네~ 니가 추가구 선생좀 만나고 차인들좀 만났다고 해서 이젠 아는척좀 하는구나?"

 

 

 

저는 과거의 어느 순간 차맛을 많이 느끼게 된 계기가 있습니다.

저는 지금도 차맛을 모릅니다.

차맛을 안다는것은 어쩌면 도를 통하는 것인지도 모릅니다. 다선일미.

예로 저는 이것이 확실히 농약이나 비료의 맛이다 라는 것을 모릅니다.

 

그 계기는 무엇이였냐면요... '마음을 비우는 것' 이였습니다

 

욕심, 자만심, 잘난척, 차를 가지고 싶은 욕심...등등... 욕심을 비우면 차맛이 잘 느껴지더군요

 

그런데 이 욕심이라는 음흉한 동물은 어느 순간 나도 모르게 슬며시 찿아 옵니다.

그리고 나도 모르게 슬슬 물들어가지요...

 

어제 갑자기 나도 모르게 물들어갔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리고 평소처럼 차맛이 안느껴지는 것도 알았습니다.

이미 욕심이 들어차기 시작했습니다. 한번 들어차기 시작하면 봇물터지듯 밀려듭니다.

그래서 저는 수시로 마음을 뒤돌아 봅니다.

저는 어제밤 잠을 설쳤습니다. 스스로 생각해도 너무 부끄러웠습니다. 차인의 기본 덕목은 下心이라 생각합니다.

 

 

어제 뒤돌아보니, 메뚜기 이제 잘난척을 본격적으로 하는구나! 물론 잘난척이야 그 전에도 많이 했습니다.

 

하여. 이 글의 마지막을 수정하고, 오해 될만한 글을 수정하고, 이렇게 글을 답니다.

 

저는 저 자신과 많은 다우님들이 보는 이글에 맹세를 할것을 몇가지 생각했습니다.

 

이 맹세는 앞으로 저 자신이 마음속에 욕심이 생기는 것을 스스로 뒤돌아보고

잡기 위해서 여러분 앞에 맹세하는 것입니다. 의미 없는 일이라고도 생각하지만, 이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흔들릴까봐 걱정되서 입니다.

마치 저는 앞으로 담배를 피우지 않겠습니다. 라는 맹세같이요...

 

 

 

                           메뚜기의 선서!

 

1. 저는 앞으로 평차,품다라는 용어를 쓰지 않겠습니다.(차를 모르니까요) 

2. 저는 앞으로 메뚜기라는 닉이름을 바꾸지 않겠습니다.(멋진 호나 이름으로 불리지 않겠습니다)

3. 어느분들은 저에게 선생님이라 부릅니다. 저같은 얼치기는 선생님은 어울리지 않습니다.

    저는 메뚜기가 좋습니다. 앞으로도 메뚝아~ 라고 부르십시오.(메뚜기는 유기농의 상징입니다)

4. 혹여 잘난척하면 저에게 쪽지를 주시든지 전화를 주시던지 얼마든지 꾸짖어주십시오.

 

 

스스로 생각해도 부끄러운 이글을 읽어주신 많은 다우님들께 맑은차 한잔 올립니다.   ..._()_.

 

2010년 11월 12일 메뚜기 청우 백부송 씀.

도장 꽝!꽝!꽝!

 

ps. 혹시 글을 퍼가신 분은 기존의 글을 지우시고 다시 스크랩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출처 : 차연구소
글쓴이 : 메뚜기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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