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_daum->
안녕하세요 차연구소 차충 인사드립니다 꾸벅~*^^*
날씨가 많이 춥습니다. 추운날 보이차 훌훌 불며 따뜻하게 마시는 것도 차인의 기쁨이지요
요즘 겨울철이라 습도가 20~30%대에 있어 차가 말라 생차는 향이 많이 소실되어 맛이 없을때 입니다.
따뜻한 숙차, 노숙차가 그리워지는 계절입니다. 집에 다들 80년대 숙차정도는 있으시죠?*^^*
오랫만에 괜찮은 차가 판매대행으로 들어왔습니다.
진순아호. 고수차의 효시로 많이 알려진 차입니다. 대만의 여례진대사와 장의선생의 이야기는 고수차를 드시는 분들은
거의 다 아실것으로 생각합니다.
호급차의 재현이라는 모토로 보이차의 수많은 전설과 역사속에서 한 획을 진하게 그은 진순아호입니다.
물론 우리가 알지 못하는 수많은 기인들도 있습니다만 이창호가 고수차를 대중에 많이 알리게 한 공덕이 있다면
진순아호는 고수차의 새로운 출발점이 된 차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진순아호는 그 명성답게 90년 중반(96~)과 말에 생산된 차는 부르는게 값이 될 정도로 이미 전설이 되어버렸습니다.
시장조사를 해보니 00년진순아호는 2015년에 편당 200가까이 되었고 2016년 편당 300만원이 넘었습니다.
96진순아호는 2016년 당시 편당 700만원이 넘는것으로 조사가 됩니다.
차연구소의 업체홍보란에서도 06년 진순아호가 편당 40만이며 오프라인쪽을 조사해보니 이건 뭐...
이럴줄 알았다면 10여년전 많이 질르는 것인데 말입니다...
맹해차창에 88청병이 있다면 고수차에는 진순아호가 있습니다. 물론 천외천이 있기도 합니다만...
이 진순아호는 소장자가 오랫동안 소장한 차로 한국에서 건창으로 매우 잘 익었습니다. 잡미잡향이 전혀 없고
오직 깨끗함만이 있습니다.
소장자와 협의 끝에 일정기간동안만 시장가보다 많이 떨어트려 진행하고 기간후에는 정상가로 진행하기로 하였습니다.
사진을 보실까요
통에서 꺼냈습니다.
아... 좋아요.. 꿈틀꿈틀합니다.
개완이 크기에 약 8그람 포다합니다.
좀 못생긴 뒷부분입니다.
세다후 첫 탕색
1~8포
엽저 좋습니다.
1~12탕
지금의 고수차와는 조금 다른 모습이지요 이런 엽저를 보면, 당시에는 일아 일엽으로 따라고 해도 '니가 무슨상관이여 울 할아버지도 이렇게 했는데 귀찮아 죽겠내'라고 투덜거리는 뚝심 있는 이무의 차농이 생각납니다.
1~12탕의 합.
앞 병면의 내비를 찍어봤습니다.
확실한 진순아호 정품입니다.
***총평***
브리타정수기+한우물약알칼리수정수기
평균 물온도 95도 이상
1포 약 5초, 2포 약 6초, 3포 약 10초...12포 약 3분
병면을 보면 마치 이창호를 보는 듯하다. 이창호도 가격이 만만치 않다. 그러나 진순아호는 이미 넘사벽이다.
세차후 탕색은 건창의 아주 이상적인 등황색이며 개완뚜껑에는 아직도 쇄청의 향기가 올라온다. 잡향이 거의 없으며 아주 잘 보관되었다.
첫탕에서부터 매우 부드러운맛이 먼저 느껴진다. 밀향이 살짝올라오고 청향이 아직도 조금 남아있다.
2탕, 고미(쓴맛)이 고개를 든다. 부드럽다 못해 끈적거림은 더욱 짙어졌다. 쌉쌀하면서도 얼마지나지 않아 고미가 빠르게 사라지며 단맛이돈다(회감) 삽미(떫은맛)이 있으나 중첩되지 않으며 금방 사라진다.
특이한 향이 감지되는데 약간의 국화꽃(소국)같기도 하고 연꽃같기도 한 화~향이 느껴진다.
단감 껍질에서 나는 단내도 난다.
3탕. 이무보다더 이무같다. 3탕을 내는 도중에 회감이 강하게 올라온다. 입안전체가 코팅된듯 미끌거린다.
이무보다 더 이무같고 반장보다 더 반장같은 상반된 맛이 조화롭게 이루어져 있다.
강한 부드러움과 강한 회감. 회운은 있으나 10년~15년 사이의 차들이 그렇듯 좀 어정쩡한 회운이다.
특정한 향이 (메인)뼈대를 잡고 있지 못하다. 생차가 가장 맛이 없는 빠짝 마른 2월이라 그런것을 감안한다면
봄이 오면 회운 또한 풍부해 질것이다.
매우 부드럽지만 매우 강한차로 부드러움 가운대 강함이 기둥처럼 서있다.
4~5탕 약간의 시트러스함(감귤류의향)이 느껴지고 뒤로 갈수록 과향이 늘어가는데 마치 부사같은 농밀한 과향이 점점 늘어간다. 삽이가 강하진 않지만 처음부터 지속적으로 따라다닌다.
탕색은 매우 맑으며 잡미(부정적인)잡향이 거의 없다 쓴맛은 빠르게 지나가며 단맛이 지속적이고 어금니에서 생진이 일어나며 천천히 단맛을 품어낸다.
6~7탕 차탕이 농밀하여 걸음망을 통과하는 찻물이 꿀떨어지듯이 끈적하게 떨어진다.
8~9탕 고미가 점점 수그러들며 부드러움이 조금 약해진다. 다른 맛들에 가려진 밀향이 슬슬 고개를 든다.
이즘 마셔보니 진승의 복원창 녹인이나 이무고운원차가 생각난다.
복원창 녹인보다 한수 위고 진승 고운원차급인데 조금 색갈이 다르다.
단맛위주로 차탕이 녹아나고 있으며 밀향이 주다.
밀향, 화향, 과향이 적절이 믹스된 느낌이며 과향이 조금 튄다.
10탕~고미는 많이 빠지고 달달하다. 삽미가 아직도 따라다니지만 차맛을 해칠정도는 아니다.
11탕이후 한결 마시기 편안한 맛.
한마디로.
"극한의 부드러움과 극한의 강함이 공존"하는 듯한 인상적인 진순아호
역시 값이 문제다.
시장조사를 해보니 타오바오나 구글링해도 이미 자취를 감추었다.
꼭꼭숨어도 너무 꼭꼭숨어서 찾을수가 없다.
각종카페나 구글링으로 지난 발자취를 더듬고 오프라인시장(매장) 정보까지 살펴보니.
04년 진순아호 녹색판의 오프라인 매장평균가는 60~70을 웃돈다.
온라인은 최근 차연구소업체홍보에서 06년 진순아호가 편당 40만이고
2012년 04년 진순아호가 당시 20~30정도 했던것으로 조사 되었다.
04년 이전차는 묻지 마시길...
04년 매장평균가와 06년 온라인가를 견주어보면 차연구소는 편당 50만원정도가 적당하다.
소장자도 그정도를 예상하고 있었으나
소장자를 설득하여 일정기간(잠정4월말까지)일정물량만 편당 40만원에 진행하기로 협의를 보았습니다.
이후에는 편당 50만으로 조정하기로 하였습니다.
04년진순아호 편당 40만.
1통이상 편당 39만.
배송기한 주문입금후 최대 15일소요 .
.
***주문 입금하시고 1.주문수량,2주소,3전번,4성함,5임금자명 순으로 꼭 비밀댓글 기입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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