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와 나/메뚜기의 차에대한 생각

제10회서울티페스티발이모저모

매뚜기 2012. 6. 7. 18:53

안녕하세요 메뚜기 인사드립니다 꾸버~ㄱ^^*

이번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티페스티발에 다녀왔습니다. 사진을 추려보니 용량한계 때문에....ㅜㅜ

먼저 부스를 찍고 인물도 많이 찍었어야 하는데... 이상하게 관심가는 것들만 가까이서 찍은 사진들이 많네요... 똑딱이를 안가져와서 손폰이라 화질 색감 완전 꽝입니다.

조모니카님, 변산차인님, 산수유님, 풍차님, 로템님, 취산선생님, 초목다인님 ,취죽진여실,차맛의 아란도님, 별하님, 삿갓님, 향기쟁이님, 차연님, 비노떼님, 보행님,자운오색님, 제주티파크의 우제민관장님, 등등등  너무 많은 분들 그리운 님들을 뵙게 되어 좋았습니다.*^^*

 

 

옷이나 생활용품등은 잘 둘러보지 않았습니다. 주로 다기 다구류와 차쪽을 둘러보았는데 관심 가는 쪽만 보다 보니 ...   

다기 다구류는 중국차의 영향이 좀 있었는지 약간 중국풍의 느낌을 주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아래는 놀랍게도 구멍을 뿅! 하고 낸 다기입니다. 유약처리를 해서 매꾸었내요.. 물이 세지 않습니다.신기해서 여쭈어보니 중국 경덕진에 이런 기법이 있답니다.

 

 

구멍이 뿅!

 

 

 

중국풍..  미인견같지 않아요? *^^*

 

이뻐~~

 

 

 

질감이 자사질감과 거의 비슷한데, 약간 돌 느낌도 나고 그렇습니다. 유약처리는 안했답니다.

 

 

다기 다구류들이 각 요마다 성격이 들어납니다. 대부분 작가가 추구하는 스탈이 있더군요.. 예전에는 비슷비슷 했던것 같은데.. 많은 시도가 있는것 같습니다.

 

 

이뻐요~

아이 이뻐~

그림이 모두 수공입니다. 비슷하지만 붓으로 일일이 다 그렸습니다. 조금씩 다릅니다.

 

다판이 참 맘에 듭니다. 자기로 되있는데 중국다판처럼 호스가 있습니다.

 

금잔은잔옷칠잔에도 차를 마셔보긴 했는데 백금잔은 아직.. 백금잔입니다. 금잔은 열감이 좋고 은잔은 약간 시원(상쾌)하고  옷칠잔은 달아집니다.

 

이뻐~

 

백금잔을 지르고 싶었더랩니다... 순전히 백금이 아니라.. 맛이 어떻게 변하는지 궁금해서..ㅎ

하나 지를려다..ㅜㅜ

마나님의 눈꼬리가 올라갈것을 생각하니 눈물이 앞을 가립니다..ㅜㅜ

 

 

 

한국차쪽에서 제 관심을 끈 장흥 청태전입니다. 가격이 중국 보이차와 비교하자면 비싼편이라 생각되지만 중량과 한국 유통 차들의 가격을 생각하자면 그리 비싼편도 아닌것 같습니다. 8개가 약 70그람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가격이 8~12만원 사이 였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한국녹차 한봉지에 보통 80그람정도에 8~9만원정도 하니 녹차와 비교 하면 그런데로 비싸다고도 생각이 안되지만 아무래도 중국차와 비교하면 게임이 안되지요...ㅜㅜ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그렇다고 가격을 더 내리자니

인건비나 생산비가 장난이 아니라...ㅜㅜ

 

 

장흥의 청태전은 김해 장군차처럼 밀고 있나 봅니다. 이차가 저의 관심을 많이 끌었는데. 정약용선생님의 9증9포를 줄인 3증3쇄의 백모단입니다. 백모단의 제법을 응용하신것 같은데 시음을 해보니 세월이 좀 지나야 맛이 들것 같습니다. 백모단의 3증3쇄제법을 응용한 것은 처음 봅니다.

 

 

쪄서 만든것도 있고 덖어서 만든것도 있습니다.

 

이게 청태전입니다. 3년정도 되었다는데 약간 청색이 살짝 돕니다 3년정도 되어야 이렇게변화한다고 합니다. 청색보다는 녹색에 가까운것 같습니다.

 

 

공부차 두기 부스가 젤 컷던것 같습니다. 거의 중앙에 있더군요.. 자운오색님과 두기 부스.

 

두기부스 바로 옆에 노동지 부스. 대익은 아예 참여도 안했습니다. 한국에 정식 대리를 냈으니 참여할만도 하구만.. 중국차는 별로 참여하기 않은것 같습니다.

 

대구 쌍어각. 한국 보이차 유통의 1세대

 

진미호의 고죽 괜찮았더랩니다! 질르고 싶었는데...ㅜㅜ

 

보우제의 보행님 그리고 로템님. 73후전 인데 제가 추구하는 맛이였습니다. 80년대 출품 전차입니다. 맛이 꽤 좋습니다. 예전 팔덕명차의 7년 숙성 100그람 소분 이후로 흡족한 숙차였습니다. 그런데 가격이...ㅜㅜ

 

 

아~ 솟대인데 살아움직이는 듯 정말 잘 만들었습니다.

 

김해장군차입니다. 김해장군차는 엽종이 대엽이라는데 거의 중엽내지 소엽처럼 엽이 왜소화 되었습니다. 맛은 좋았습니다. 예전에 장군차로 만든 동방미인을 맛본적이 있는데 김해 장군차는 발효차로도 좋은 맛을 보여줄것 같습니다.

 

김해 장군차 부스입니다.

장군차 발효차

 

아까 솟대. 역동감 느껴지는 새들..

 

서경호보이차입니다. 고수차의 부드러운 맛

 

 

뽀뽀하고 싶었던 추병량 선생님! 여쭈어 볼게 있었는데 싸인하니라 시간이 도저히 안나드라는.티페스티발에서는 소녀시대보다 더 인기가 많으시다는... 대단한 애연가로 알려졌는데 어찌 잘 참고 싸인만 하시더라는..

결국엔 한시간정도 기다리다 지쳐 금전하나 기념으로 구입하고 싸인받으며 여쭈었습니다."보이숙차 발효에 균접종을 하느냐? 안한다. 그럼 차두라도 섞느냐? 안한다. 그럼 깨끗하게 청소 된 상태에서 하느냐? 그렇다."... ㅡ,.ㅡ 그러나 말은 그렇지만 보이숙차 만들때 덥는 거적은 어쩔건데... 공식적으로는 접종이 없다. 그러나 환경이 접종되는 상태를 만든것이지요..

 

나주차입니다. 나주에 차밭이 75핵타르 정도 된답니다. 차맛도 좋았습니다. 특우전급인데 엽저를 보면 통통하니 깨지거나 너덜한 엽저도 잘 눈에 안뜨입니다. 엽저의 크기에 비해서 잘 만들어졌습니다. 엽저가 작을수록 유념도 힘들고, 엽저의 형을 온전히 보존하기가 힘듭니다.제다선생님들이 최종적으로 형을 완성합니다. 형을 완성하고 나면 이잰 형이상학적으로 가야지요...

 

제주 티파크의 우제민 관장님도 뵈었습니다. 저 제주의 별이라는 음료를 마시는 순간 어? 이건 뭐지? 보이차인데 신선상쾌한 맛!

물이 한목하는것 같습니다. 디자인이 조금.. ㅎㅎ..  티월드에서 곡차를 마시게 될줄은 몰랐습니다. 마오타이 백주인데 고급이라 백금주라 합니다 알콜 도수는 높은데 부드럽기가 대단합니다. 목구명에서 꿀떡 꿀떡 넘어갑니다..ㅎㅎ 쇄주컵 두잔에 해롱..  

요거 다금바리 아이스크림 참 맛있습니다. 녹색은 녹차가루, 고동색은 보이차가루인데 맛이 꽤 좋습니다.

 

고전문화.

명가원에 들려 인사드렸어야 하는데 . . . 갈때마다 손님이 계셔서... 아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