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메뚜기 인사드립니다 꾸벅~*^^*
음...
어떻게 어떤글을 써야 할지...
차연구소는 2007년 생겨났습니다.
차연구소가 문을 연대는 저 메뚜기의 차를 알고자 하는 노력에서 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저는 처음 차를 만난것이 약 17년전입니다. 정확히 기억이 안나네요...
당시 컴퓨터 a/s를 다녔는데 녹차는 티백만 알던 제가 어느 다인의 집에 가서 처음 마신차가 조태연가의 죽로차 '중작'
이였지요.. 그후 차의 맛에 매료 되어 한 3년 주욱 탐닉하다
생활의 여유가 없어 또다시 한 7~8년을 차를 마시지 못했습니다.
다시 차를 마시기 시작한것은 7~8년정도 되었습니다.
저는 작은 소망이 있었습니다. 지금도 마찬가지고요...
저의 작은 소망은 이쁜 찻집 하나 가지는 것이였습니다. 녹차, 홍차, 커피 등등을 마시는 소위 '물찻집'을 하고 싶었습니다.
찻집을 하고 싶어서 차를알아야 겠다는 생각에 차를 마시러 돌아다니고, 이곳저곳에서 차를 주문하여 마시기 시작했습니다.
처음 녹차, 홍차는 쉬웠습니다. 맛이 쉬운것이 아니라 차를 구하기가 쉬웠습니다.
차값이 만만치 않았지만 견딜만 했습니다.
어느정도 녹차, 홍차를 마시다 중국차쪽에 발을 들였습니다.
이건 뭐... 경제적으로 감당이 안되더군요...
특히 보이차는 정말 넘을수 없는 벽이였습니다.
보이차를 알려면 집을 3채는 팔아야 겠더군요....
거의 다 통단위로 거래를 하니... 정말 감당 안되었습니다. 한편에 만원씩만 해도 한가지의 차를 맛볼려면 7만원이 들었습니다.
그렇게 고민하다 순간 번쩍하고 아이디어가 떠오르는 것이 물물교환의 성격을 가진 나눔과 공유의 카페 였습니다.
이때 네이버의 홍차카페에 가입되어있었는데, 네이버의 홍차카페 '오렌지 페코'는 당시 회원수가 4만명이 넘었습니다.
그런데 재미있는것은 스스로 물물교환을 통하여 나눔과 공유의 기쁨이 넘치더군요.
차연구소는 네이버의 "오렌지페코"를 표방하여 이것 저것을 덛붙혀 만들었습니다.
처음에 가난하여 맛보고 싶은 차를 맛보지 못해서 만든 차연구소가 저에겐 엄청난 행운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차연구소의 장터를 이용해보신분은 잘 아실겁니다.
한두개의 차가 거래됬을시에 따라오는 부산물?(샘플)들이 장난이 아니라는 것을...
저는 한꺼번에 100개가 넘는 샘플도 따라온적이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주구장창 먹어가는 차가 많아지고, 차를 공부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엄지 손가락 만한 조그만 샘플이 시가 100만원 가까이 된 차까지 마셔봐라 하며 날라왔었으니까요...
저는 차를 구입할때 한통을 사면 한두편만 남기고 다시 물물교환을 했습니다.
한달에 수십개 왔다 가니 기본적인 거래차에 덭붙인 차들이 정말 박스로 쌓여갔습니다...
지금도 조금 남아있긴 한데, 전에 제가 잠깐 차연구소를 떠났을때 이곳저곳에 나누어 주고 이젠 없습니다.
제가 만약 돈이 넉넉해서 이 차들을 통단위로 구입을 했다면 아마 그 가치는 1억이 넘는 돈을 투자 했을겁니다.
하지만 저는 그 1/5정도도 안되는 돈으로 많은 차들을 마셔보았습니다.
이것은 저의 행운이기도 하지만, 그보다 근본적인것은 다우님들 덕분입니다.
하여.. 메뚜기는 저의 차 재산의 약 70%정도가 되는 이차들을 차연구소에 영원히 기증합니다.
이차들은 하나하나가 모두다 다른차 입니다. 이차들은 2009년 8월 이후로 더이상 차가 늘지 않고 거의 정지 되었습니다.
이 차들중에는 진기가 조금 되면 90년대, 조금 더 되면 70년대 도 있습니다.
진기가 좀 된 차들은 팽주 뒷자리에 있습니다.
대부분의 차는 약 5~10년 사이라고 보면 됩니다.
많은 다우님들이 생각하시는 것처럼 우리나라 차관련 카페중 가장 인기있는 카페지기이면 기본적으로 인급차를
즐기겠지 하는 상상은 산산히 깨집니다. 저도 평범한 숙차나, 진기 약 10여년 조금 넘은 차를 즐기는
평범한 얼치기 차꾼입니다.
예전에는 인급 샘플도 조금 있었는데, 누구 생일이다 뭐다 하니 조금씩 뜯어 먹으니 이젠 없습니다...ㅡ,.ㅡ
차의 가지수는 대략 300개 정도 됩니다. 많지는 않습니다...팽주 자리 뒤에도 있습니다. 박스속에도 있구요..구석구석 숨겨있습니다. 차의 구색이 참 부끄럽습니다...
전에는 더 많이 있었는데.. 이곳저곳 나누어주고, 블태다 오픈테다 하다보니 한 100여개 정도가 개인적으로 없어졌습니다.
이차들중에는 2~3개씩 있는것은 제가 집에 남기고 하나씩만 진열해놓은 것입니다.
많은 분들이 기증도 하였습니다. 이 차들중의 약 30%정도는 선물이나 기증 받은 차인것 같습니다.
이것이 제가 차연구소의 다우님들께 드릴수 있는 가장 큰 선물입니다.
앞으로 3~5년 사이에 차연구소가 법인화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젠 차연구소에 공동 재산이 생겼습니다.
당분간 이차들은 제가 관리하겠습니다.
차후에 운영진이 보강되면 이 차들을 관리하는 분이 따로 있어야 겠지요.
이 차들은 차연구소의 회원이면 누구나 와서 마실수 있습니다.
단, 조건이 있습니다. 차가 외부로는 나가지 않습니다.
차값은 무료 입니다. 오실때 다식으로 떡을 들고오시던지, 아니면 함께 드시고 싶으신 차한편이든지..
그렇게 가져오시면 됩니다.
앞으로도 차연구소의 다실?에 차를 기부하실 분은 얼마든지 좋습니다.
제것이 아니고 공동재산이니까요..
오실땐 미리 연락주시면 최소한 남원에서 가장 맛있는 추어탕 한그릇은 꼭 대접해드립니다.
밥을 든든히 먹어야 차도 많이 즐길수 있으니까요..
이 다실은 황토쟁이라는 공간의 한 부분입니다. 매주 화요일은 휴무입니다. 하여 화요일만 피하시면 됩니다.
매주 월요일 정도나 수요일정도가 다회하시기는 좋을것입니다.
이 다실에 대해서 말씀해드립니다
이 다실은 '황토쟁이'라는 미용실,경락치료등의 복합 공간입니다.
약 3년? 전에 제가 차를 마실때 다실이 없어서 불편했는데, 저와 자주 차를 마시는 선생님이
이 '황토쟁이'라는 황토집에 남는 방이 있으니 우리 함께 차를 마시는 공간을 만들자!
하여 만들어진 공간입니다. 이 다실은 주인이 없습니다. 이 황토쟁이의 주인분이 무료로 공간을 주셨습니다.
모두다 주인이고, 손님입니다.
열린 다실입니다.
처음에는 다실만 준비 되었는데, 어느날 가보니 차를 마시는 분중에 한분이 목수이셔서
다탁을 만들어주셔서 기증했습니다.
이렇게 하나 둘씩 모이게 된것이 진열대, 다탁, 흑단으로 만든 거름망, 왠 또다른 차..등등이 모이게 되었습니다.
이 다실의 이름은 아직 없습니다.
생긴지는 약 3년정도 되어가는데, 아직까지도 이름이 없습니다.
이름없는 다실이지만 누구나 와서 차를 마실수 있는 편한 공간입니다.
3년이 다되어 가고, 아무나 와서 차를 마시지만 어느것 자그마한 찻잔 하나도 없어진 것이 없습니다.
참 신기 하더군요..
어느누가 와서 차를 마시고 어질러놓고 가면
다음사람이 아무런 군말 없이 또 깨끗이 치우고 차를 마십니다.
이 다실의 차는 모두다 차연구소의 것입니다.
차연구소의 누구나 다 오셔서 평소 궁금한차, 맛보고 싶었던 차는 여기 있는 차중에는 무엇이든지 다 드실수 있습니다.
단, 다기는 제가 써야하니깐 다기는 제것입니다 ㅎㅎㅎ...
나중에 다실을 옴길수도 있습니다. 옴기면 역시 이 차를 관리하는 분이 대려가야지요...
제가 받은만큼 더 많이 돌려드리고 싶습니다만, 가난한 얼치기 차꾼이라. 이것밖에 안됩니다.
부디 많이 부족해도 이해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찾아오시는 길과 주소 입니다
전북 남원시 향교동 83-3 황토쟁이 입니다
메뚜기의 손폰번호는 010-8668-7663입니다. 오실 때는 미리 연락 주시길 바랍니다
2010년 11월 18일 메뚜기 청우 백부송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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