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와 나/좋은글

[스크랩] 세상사 내마음대로 되는게 있나?

매뚜기 2011. 5. 16. 04:52

안녕하세요 메뚜기 인사드립니다 꾸벅~ *^^*

 

요즘엔 참 맘이 괴롭습니다. 그냥 넛두리나 좀 해볼려구요~

 

피시방 건물주가 바뀌였습니다. 한참 된일이네요. 원래는 다른 건물에서 세들어 노래방을 하시던 분인데

건물을 사서 2년뒤에 노래방을 한답니다.

 

원래는 피시방이 피곤한 직업이라 그냥 권리금 받고 넘기고 다른것을 해보자 하여 2월 중순정도에 가개를 생활정보지에

내놓았습니다.  다행이도 저희 피시방은 남원에서는 재일 잘되는 피시방이여서

다름날 부터 많은 사람들이 문의를 하고 심지어 전부터 눈독드리던 사람이 가격을 흥정했지요

그로부터 약 3일 지난후 전 건물주가 어떤 사람을 대리고 와서 한다는 말이

'건물이 팔렸어~'

새로온 사람이 한다는 말이 첫마디가

'2년후에 여기에 노래방 할거니까 나가라~'

 

참... 인생 쓸쓸합니다그려~

 

어찌 인생 꼬여도 이렇게나 꼬이나~

지방에서는 적지 않은 금액을 투자하여 (무려 2억을 투자했습니다 대출도 받고..) 권리금 주고 해서 어렵게 피시방

만들어 남원 최고의 피시방만들어 놨더니 나가라고? 참나...

아직 본전 뽑을려면 멀었는데요..

 

정보지에 가개 내놓은지 일주일도 안되서 건물주가 바뀌다니.. 어이가 없죠.

이잰 가개도 못내놓고(누군가가 인수할리도 없고 인수한다해도 나는 사기꾼이니까요)

꼼짝없이 앞으로 남은기간동안 본전이라도 회수해야죠..

 

거기다 최근 피시방 전면 금연법 통과했지요.. 피시방 손님 매출의 2/3가 흡연자인데.. 어찌 장사하라고..

 

처음에 분노->절망->원망->채념->이잰 달관입니다.

 

그냥 인생 흘러가는데로.. 다만 손놓지는 말고 열심히 살아가자..

 

아버님 병환도 그렇고..

 

그냥 마음이 부글부글 끓을때는 차한잔이 최고의 명약이라는 것을 다시한번 깨닳는 순간

 

저는 지금 차를 마시고 있습니다.

 

세상사 내마음대로 안되신다구요?   차한잔 하세요.. 그럼 달관합니다...

술한잔에 절망하고 괴로워하기보단 차한잔에 달관이 낳겠지요~

 

 

그냥 내인생 흘러가는것 어떻게 흘러가나 관조해야지요~

저는 지금 야근중입니다. 제가 1년중 가장 가고픈곳은 차문화 축제~!! 헌데 올해는 못갔네요...

야근한지는 좀 됬습니다. 주간에는 골아떨어져서 전화하셔도 비몽사몽이니 양해해주시길 바랍니다.

중요한 일이면 문자주십시오. 원래 5월중에는 블테도 계획했었는데 산산이 부서지네요..ㅜㅜ

언제나 할까요...ㅜㅜ

 

차한잔 하시지요...._()_

출처 : 차연구소
글쓴이 : 메뚜기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