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고스톱을 통해 자녀를 가르칠 수 있는 방법, 그냥 웃어보자는 이야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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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패드로 고스톱을 치다가 오링을 당해버렸습니다. 이틀동안 모아놓은 알토란 같은

판돈인데, 은근히 열 받는데요^^  그래서 '고스톱 잘 치는 법'을 검색하다가 보니 제가

'고스톱을 통해 자녀를 가르칠 수 있는 방법'이란 글을 올렸었네요 ㅋㅋ 재미로 보세요.

그리고 '고스톱 잘치는 방법'은 안 올릴랍니다. 남들도 다 알아버리면 제가 딸 수가 없을

것이므로.....ㅎ

 

 

얼마 전 유시민대표가 나와서 하는 이야기 중에, 유시민대표가 마흔 넘어 처음으로 포커를 쳐봤는데,

돈을 잃었답니다. 그래서 그 길로 서점에 가서 <포커, 알면 이길 수 있다>라는 책을 사서 공부를 했다

고 합니다. "우린 또 먹물들이라 뭘 모르면 이론으로라도 배워야 해서 ㅎㅎ"라는 유머도 곁들이면서

이야기 하더군요.

그런데 그 책 1장이 "내가 하수임을 인정하라"였다고 합니다. 정치인의 일상적 화법 치고는

파격이라 유쾌하게 들었습니다. 그러다 곰곰히 생각해 보니 종교적 가르침과도 별반 차이가 없는 말이

라는 생각까지 들었습니다.

 

 

고스톱을 통해 자녀를 가르칠 수 있는 방법 ^^

 

 

첫째: "낙장불입"

순간의 실수가 큰 결과를 초래....

아이들에게 ’낙장불입’을 가르침으로써, 인생에서 순간의 실수가 얼마나 크나큰 결과를 초래하는지

그피해는 당사자의 몫(因果應報)에 대해 깨우치게 한다.

 

둘째: "비풍초똥팔삼"

살면서 무엇인가를 포기해야 할 때 우선 순위를 가르침으로써, 위기탈출 상황에서 손실을 최소화해

가는 과정을 가르친다.

** 물론 이건 민화투의 경우이기는 한데, 그래도 흔히 사용하는 용어입니다. ^^;;

 

셋째: "밤일낮장"

밤일과 낮일이 정해져 있다.

인생에서는 밤에 해야 할 일과 낮에 해야 할 일이 정해져 있으므로, 모든 일은 때에 맞추어 해야함을

가르친다.

 

넷째: "광박"

광 하나는 가지고 살아라.

인생은 결국 힘있는 놈이 이긴다는 무서운 사실을 가르침으로써, 광이 결국은 힘 이라는 사실을 깨우

치게 해서 최소한 광 하나는가지고 있어야 인생에서 실패하지 않음을 깨우치게 한다.

 

다섯째: "피박"

하찮은 피가 고스톱에서 얼마나 중요한지를 깨우치게 해서,살아가면서 사소한 것이라도 결코 소홀히

보지 않도록 한다.

 

여섯째: "쇼당"

현명한 판단력 있어야 생존..

고스톱의 진수인 ’쇼당’을 안다면,인생에서 양자 택일의 기로에 섰을 때 현명한 판단력을 증진시킬 수

있고, 승산이 없다고 생각될때 손실을 줄이는 협상력을 배양한다.

 

일곱째: "독박"

무모한 모험이 실패했을 때, 남의 비용까지 부담하며 손실을 입으면서속이 뒤집히는 과정을 미리 체험

함으로써 무모한 짓을 삼가하게 한다.

 

여덟째: "고~"

인생은 결국 승부라는 것을 가르쳐,도전 정신을 배가시키고 배짱을 가르친다.

또한 기회를 잡으면 매진 하라는것.

 

아홉째: "스톱"

안정된 투자 정신과 신중한 판단력을 증진시키며,미래의 위험을 내다 볼 수 있는 예측력을 가르친다.

과욕금지, 지피지기는백전백승을 알게한다.

 

열번째: "나가리"

인생은 곧 ’나가리’라는 허무를 깨닫게 해주기도하고,승산이 없을때는 무승부를 만들어 손실을 줄이는

법, 비기면 손해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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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측과 비유가 과장된 면도 있고, 도박이나 사행성 오락을 통해 자녀를 지도 한다는것이 논리상 맞지

는 않지만, 때로는 적절한 독성이 있는물질이 병의 치료제로 쓰이듯(양잿물,향정신성 의약품등등)...

피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 정공법을 통해 선험자로서 그 의미와 타개법을 지도해볼 수 는 있을 것입니다.

여기에 한 가지 더 첨언 한다면...

 

"운칠기삼(運七技三)" "돈잃고 속좋은 놈 없다" 는 교훈으로 통상적인 실패 결과의 대비를 하면서

스스로 판단하게 하는것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ㅋㅋㅋ

 

 

 

 

출처 : 차연구소

글쓴이 : 지란지교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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