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매뚜기 입니다.
아래 두기 노반장의 시음기가 있지만 또하나의 노반장 시음기를 올려봅니다
처음 노반장을 접했을때 그 노반장을 맛을 잊을수가 없어서 그 차를 약 3개월동안 추적하였습니다.
처음 노반장을 먹었던날 약 4그람의 노반장을 딱 한번을 먹었었는데 단일차청의 그 노반장 특유의 맛에 반하고 말았었는데요..
반장차를 먹은날 밤에 잠자리에 들었는데.. 갑자기 낫에 먹었던 노반장이 생각나자 침샘에서 침이 울컥 품어져 입안에 침이 범벅하여 누워있지를 못하고 일어났었던 경험이 있습니다. 절대 뻥이 아닌 현실입니다.
물론 노반장보다 더 맛있는 차도 있을거라 생각합니다만.. 예를들어 야생대수차라든지.. 머 그런차 말이죠.. 어떤분은 노반장 별로라는 분도 있습니다. 그건 분명합니다. 그런데 저의 취향인지.. 하동의 제다하시는 선생님께서 그러시더군요.. 당신은 '라이브'한 맛을 즐긴다고... 그런것 같습니다. 아무튼 저에겐 아직까진 노반장보다 더 맛있는차를 만나기는 힘들다는 생각입니다.
아직 완벽한 야생 대수차를 맛보지 못했기 때문에 그럴수도 있습니다. 나중에 더 좋은차를 만나서 거기에 빠져버릴수도 있겠지요.. 여러 차인들이 이야기 합니다 "차의 맛에 빠지지 말라"고.. 아무튼 거의 3개월을 추적한 후에 어렵게 이 노반장차를 구하게 되었습니다.
추측인데.. 제대로 인쇄도 되지 않은 차여서.. 소장가가 아주 소량 특별 주문하고 감독하여 제작한 차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작년에 이 차가 아주 극소량 시음기 샘플로만 차사업을하시는 분들에게 돌았다는 소문이 있습니다. 그 차를 시음한 상인들이 그차를 어떻게 해서든 구해볼려고 소장가에게 문의를 했지만 너무나 터무니 없는 가격을 부르는 바람에 침만 삼키고 돌아섰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물론 이 노반장보다 더 좋은 반장차가 있을거라 생각되고 대표적으로 서영차장의 노반장은 아직 보지도 못했지만 결코 많은 차이가 나지는 않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나중에 기회가 되면 만나볼수 있겠지요..
이차를 저에게 양도하신분은 소장가가 소량 판매를 한다는 말을 듣고 06년 중차 노반장을 구입할 생각에 판매자(소장가가 다른 차상인에게 판매 위탁을 하여서 정작 소장가의 얼굴조차 모른답니다)를 만나 보았지만 06년 노반장은 절대 안판다고 하여 07년만 구매하여 저에게 양도하셨습니다.
그분에게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06년 노반장은 그분께서 작년에 1통을 구매하셨는데.. 절대 다른분에게 양도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특별히 제가 부탁을 드려 여렵게 그분에게서 1편을 분양받았습니다.
그런데.. 07년 노반장을 먹어보곤.. 먼가가 부족하였습니다.. 그때의 그 감동을 받질 못했지요. 좀.. 약하다는 느낌.. 이상해서 다시 먹어보아도 마찬가지..
이때 06년 노반장을 부탁드려 다시 받았습니다. 06년 노반장은 그때의 처음만큼의 감동을 주지는 않았지만(아마도 그때는 처음이라서 그랬던것 같습니다. 그후 여러 노반장-운차병, 맹양국염, 맹해, 두기등등-을 먹어보았기 때문이라 생각됩니다)여전히 제가 기억하고있던 그 맛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이상하다.. 왜 이렇게 차이가 많이 나는거지? 엽저분석까지 해보았지만 같은 차였습니다. 며칠을 고민하며 분석한 끝에 아하... 이게 바로 1년의 진화 차이로구나.. 라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일단 위의 쓰여진 글대로 이차를 접하게 된 배경을 말씀드렸습니다.
시음기를 시작하겠습니다 먼저 제 시음기를 읽는 여러 다인에게 우려의 말씀드립니다. 이시음기는 개인으로서 극히 주관적이며 저의 생각일뿐입니다. 예로 단일차청이다 아니다 또한 정확하게 증명된바가 없으며 '그럴것이다' 라고 추정할 뿐입니다. '무슨향이다' 하는것도 내가 느낀것이며 다른이는 또다른 향으로, 맛으로 받아들일수 있는것입니다. 이 시음기를 읽으시고 스스로 최면을 걸어 이차는 이렇다 라고 생각치는 마십시요.그리고 고수분들은 혹여 제가 잘못 생각하고있거나 잘못 느끼는 것들이 있다면 가차없이 지적하여 제 스스로 만든 오류를 고칠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요
2006년 9월 21일 금요일 날씨 맑음(남원은 날씨좋습니다) 약간 덥지만 완연한 가을을 느낄수 있었음. 습도 낫음. 건조한편은 아님
오늘의 주인공 06년,07년 중차 노반장입니다 좌: 06년 우:07년 앞으로 좌는 무조건 06년이라생각하면 됩니다
껍대기가 매우 거시기 합니다 ㅡㅡ;; 아 07년 노반장은 제가 몃번 열었다가 다시 포장할때 조금 삐뚤어진것 같습니다.
알맹이 사진입니다 좌:06 우:07
06이 조금 더 큽니다 색도 06이 조금더 밝습니다. 밝긴 밝은데 약간 익은 색(황갈색)입니다
같은차 같습니까?
뒷면입니다
06년 중차 노반장 내비입니다
07년 중차 노반장 내비입니다
똑같이 4g을 때었다. 우리기전 냄새를 맡아보니 둘다 연향(연기냄세)는 느껴지지 않는다. 쇄청의 향기가 은은히 올라온다. 06년의 색이 약가 밝은데, 그 밝은게 약간 익은 듯한 황갈색이다. 07년 은 검정색에 가깝다. 아마 06년이 약간 익은것 같다.
06년은 07년에 비해 약간 느슨하다. 우리나라에서 1년을 지낸 반장이다. 진화속도가 북경보다 빠르다니 과연 그런것 같다. 둘다 향은 좋은데 06년이 더 좋다. 원래의 차가 가진 청향과 함께 특유의 보이차익는 냄세가 좀더 많이 난다.
4g, 장수 수분제물, 95도, 10초 세차, 개완
세차하고 둘다 개완뚜껑의 냄새를 맡아보았다. 연미(연기향)향이 느껴진다. 새차물을 다해에 따르니 이상하게도 06년 노반장의 세차한 탕색이 아주 미미한 차이로 조금 더 밝은것 같다.
1포 물온도 95도,12초
좌 06,우 07 07년 노반장이 좀 더 진하다. 아마 유념의 탓인것 같다
탕색은 06이 조금 밝은데 보이차 냄세는 06년이 조금 더 많이 난다. 차 익는 냄새다 맛에서는 연미(연기맛)이 거의 안느껴진다. 이상하다 둘다 쓴맛이 안난다. 둘다 밀향(꿀향-보이차가 익기시작하면 나는 향과 맛)이 나는데 07년은 아주 느낄수 없을만큼 약하다. 반면에 06년은 미미하나마 확실하게 느낄수 있다. 맛은 둘다 거의 비슷하다. 고미(쓴맛)은 07년이 조금 더 난다. 맛이 부드럽다. 약 보름전에 이차를 시음했을때는 '라이브'했다.
회감은 좋다. 처음 혀에 닿았을때부터 단맛이 느껴지는데 어금니 사이에서 살짝 회감이 돈다.
비록 첫잔이지만 거의 느낄듯 말듯 목구멍에서 단맛이 오려고 한다. 탕이 식으니 06년베서는 연미가 잘안느껴지는데 07년에서 미미하게 연미가 느껴진다,
물이 식었다. 다시 끓인다. 물이 끓는동안 회운이 온다 은은한 아카시아향인것 같다. 좀 늣은 감이 있다.
2포 95도, 10초
동시에 두개의 개완을 사용하는데(북경** 흉내넨다 으히히) 왼손이 서툴러 다해에 따르다가 찔끔거렸다...
요즘 내가 찔금거리는데... 큰일이다.. 교목형 장어한마리 먹어야 겠다.
개완뚜껑으로 냄새를 맡으니 둘다 연향이 느껴진다. 근데 맛에서는 06년은 거의 느끼기 어렵고 07년은 식으니 조금 느껴진다. 탕색은 둘다 1포보다 조금 더 밝고 맑다. 탕색이 하나씩 따로따로보면 구분을 못할정도이다. 둘다 노반장 특유의 생밤향기를 가지고 있다. 07년이 조금 더 진한것 같다. 06년은 약간 약한 대신 달콤한 밀향이 조금 더 올라온다. 1년의 차이가 이렇게 크단 말인가?
내 경험과 생각에 노반장의 진가는 3~6포정도 인것 같다. 1포는 아직 엽이 풀어지지 안아서 맛이 덜나오고 2포는 엽이 풀리지만 약간 강한(쓴맛)이 있는것 같고, 3포에서 부터나 노반장 특유의 환장할맛(전에 오미의 정점이라고 표현했다)이 나오는것 같다.
2포의 맛을 보자. 역시 약간 쓴맛이 1포보다 조금더 난다. 06년은 연미를 거의 못느낀다. 07년은 연미가 아직도 난다. 맛도 06년은 밀향이 조금씩 올라오고 회감 회운도 좋다. 07년은 밀향은 좀 부족하고06년보다 조금 쓰다.
06년07년 둘다 번갈아가며 먹으니 회감회운이 짬뽕되어오지만 어짜피 같은 조반강에 같은 차장의 주문품이므로 이번 시음기는 회감 회운도 중요하지만 진화에 그 초점을 맛추고 쓰려고 생각한다.
회감 회운은 약 15초정도 부터 은은하고 점점 풍부하게 온다. 침이 갑자기 팍 도는게 아니고 천천히 분비되며 생진작용으로 천천히 지속적으로 나오기 때문에 침이 혀를 점점 감싸며 그것과 동반하여 회감 회운이 온다. 회운은 아카시아향이 은은하고 점점 풍부하게 온다. 동시에 2개의 차를 시음하며 시음기를 쓰니 시간이 많이 걸린다.
물을 다시 끓인다, 물이 끓는동안 목구멍에서 회운이 온다. 좋다. 목구멍에서 무언가 돌아오는 느낌이 올때 비로소 차마시는 기분이 든다 ^^
3포 96도 10초
초점이 잘 만맞았다. 이번에도 왼손이 흘렸다 찔찔... ㅜㅜ
"힘좀써봐~봐..봐..봐..봐.....!" 우리각시의 환청이 들린다. ㅡㅜ
탕색 죽인다. 조명이 있어서 그런지 유리잔에 따르니 탕에서 황금빛이 도는듯하다. 1탕과 비교를 해보면 1탕이 흐리다.
개완뚜껑에서는 아직도 연향(연기향)이 올라온다 여전히 07년이 조금더 많다. 며칠전 다음카페 '운남 보**연*소'에서 노반장에서 촌장 따님이 차를 만들어 주었다는 사진을 보았다. 과연 연미는 없을수 없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열악하다니...
장작불을 피우고 그 위에 쇠솟을 올리고 살청할때 장작불의 연기가 제대로 빠져나가질 못하고차와 함께 덕어지고있던 사진... 정말.. 짜장면이다.. 그러나 살청후 말리는 과정에서 쇄청을 하였기 때문에 쇄청향기가 더 좋다. 홍청을 했다면 연미가 장난이 아닐것이다.
약 10일전에 홍청을한 교목 노수병을 맛본적이 있었는데 05년임에도 불구하고 너무 심한 연미때문에 차를 마시기가 거북할정도였다.. 그차는 연미만 빠진다면 정말 휼륭한 차가 될것이다.
06년의 맛은 혀끝에서부터 단맛이 올라온다. 보통은 쓴맛 뒤에 쓴맛이 사라지며 회감회운이 오면서 단맛이 많이 느껴진다. 06년 노반장은 먼저 혀끝에서 단맛이 온후 바로 고미와 아주 약한 삽미(떱은맛)가 아주 약하게 온다. 그리고 고삽미가 빠르게 사라지며(쓸려내려가며) 또다시 단맛이 돌아오는데 회감과 함께 회운이 콧바람 속에 뭍어서 은은한 꽃향기를 품고 온다.
07년 노반장은 혀끝에서 아주짧게 단맛이 느껴지고 바로 고삽미가 강하게 온다. 그뒤 약 6초정도 머물다 사라지며 바로 침샘을 자극하며 회감과 회운을 동반하며 온다.
기분좋은 쓴맛, 기분좋은 단맛, 기분좋은 떫은맛, 약간 시원하면서도 부더러운맛. 그러면서 오미의 정점을 느낄수 있는 맛이다. 쓴데 쓴맛이 아니고 단데 단맛이 아니며 떫은데 떫은맛이 아닌 (신맛과 짠맛은 잘 모르겠다 ㅎㅎ) 오미의 경계점이 흐려진듯한 그런맛이 노반장을 환장하게 만드는 매력이 아닌가 생각된다. 오미의 정점.
뻥이나 뽐뿌질이라고 생각되겠지만 내가 제대로 된 노반장을 한마디로 표현한다면 나는 이렇게 표현할것이다.(개인적이고 주관적이므로 행여나 뽐뿌질이라 생각하지 마시고.. 설마 뽐뿌라고 생각하더라도 넘어가지 마시길...)
'화.룡.정.점'
노반장이 화룡(한폭의 용그림)이라면 용이 그림에서 튀어나와 하늘로 승천할수 있는 '점'은 '시간' 또는 '새월'일것이다.
4포 98도, 15초
개완뚜껑의 냄세에서 연미향이 거의 빠졌다. 아주 약하다.
07년 노반장이 탕색이 아직도 짙다. 07년 노반장이 유념을 조금더 강하게 했다는 이야기 인가?
4포에 이르니 연미향 때문에 감추어졌던 노반장 특유의 생밤향기가 도드라 진다.
중*모의 자운*색은 생밤향기가 나야 노반장이라 했다.
이 생밤향기는 다른 지역의 차에서는 나지 않는다 했다. 심지어 신반장에서도...
자운*색은 스스로 말하길 약 13000여종의 차를 마셨다 한다. 물론 중복되는 차도 있겠지만 자타가 공인하는 미각과 지식의 소유자이므로 '밤속살(생밤향기)'는 노반장의 특징으로 생각해도 될듯 하다.
4포의 맛과 향은 거의 3포째와 차이를 못느낄 정도이다. 둘다 회감 회운이 빨라졌다. 마신지 10초도 안되서 회감 회운이 오는데 전에 두기 노반장에서 말했듯이 보통 회운이 오면 회감이 사라지는데 노반장은 회운이 오는동안에도 회감이 같이 공존한다고 생각된다.
노반장은 맛도 좋지만 특히 회감회운이 좋기때문에 더 좋다고 느껴지는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맛은 단맛이 사라질쯤 또다시 몸이 무의식적으로 차를 원한다. 이게 이상한 것이다.
보통 차를 먹을때 맛있는 차는 '아 맛있네'하며 마신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노반장은 회감 회운이 점점 풍부해지며 이 회감회운이 사라지기전에 무의식적으로 당긴다.
한마디로 "땡긴다" 왜 땡기는지 그 이유는 알수 없다.
5포 98도, 40초
위 06노반장 맨 오른쪽 5포
아래 07노반장 오른쪽끝 5포
06년과 07년의 차이는 어떨까 약간 길게 가보았다
아뜨거! 왼손이 디었다. ㅡㅡ;;
개완에서 06년노반장의 연기향은 느낄수 없다 07년은 아주 조금 남아있다. 길게 가니까 맛의 차이가 확연히 드러난다. 06냔 노반장의 회감 회운이 더 좋다. 특히 밀향과 보이차 특유의 익은 맛이 있으며 단맛또한 더 있으며 회감 회운에서 회운에 동반하여 오는 꽃향이 더 풍부하다. 불과 1년 경과된 차에서 이런 차이가 나다니...
분병 07년 탕색이 더 진하다. 그러나 맛과 향은 06년이 더 좋다. 익고있다는 이야기다.
보통 생차가 2~3년이상 되어야 이런 밀향이 시작되면서 익기시작한다고 생각한다.
차엽의 성분이 많을수록 진화가 빠르다고 한다. 또 07년 노반장의 포장을 보니 포장에 약간의 찻물이 들어있는 것도 있었다. 포장할 당시 병차가 약간의 수분 -약 12%정도 가까이- 을 가지고 있지 않았나 생각된다.
창태집단 이창호의 발효속도가 대략 최소 2~3배이상 빠르다는 것은 다회에 다녀보며 확실히 느낀 것이다. 아마도 이 중차 노반장또한 거의 비슷한것 같다.
맛은 둘다 백도의 맛과 비슷하다. 목구멍이 달콤하며 점점 배가 고파온다. 시음기를 시작한지 2시간이 지났다. 2시간동안 처음의 탕부터 시작하여 탕색이 점점 탁해진다. 마치 우리가 사골육수를 내면 처음에는 맑다가 식으면 색이 탁해지는 것처럼 그런 느낌이다. 아마도 내재성분이 많아서 그럴것이라고 추정해본다.
6포 98도, 30초
경험상 노반장은 맛의 굴곡이 심하지 않은것 같다. 맛과 회감 회운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다 정점에서 맛을 유지한다.. 그리고 맛이 점점 떨어진다.. 다른차중에는 갑자기 맛이 뚝! 떨어지는 것도 종종 보았다.
06 시원시원한 단맛과 함께 올라오는 밀향, 이창호보다 시원시원한 맛은 덜하지만 회감회운 단맛은 더 좋다
07년 연미는 완전히 빠졌다. 백도같은 시원한 단맛, 회감 회운 좋다. 노반장은 부드럽지만 07년은 역시 상대적으로 약간 거칠다. 탕색은 좋다. 계속 땡긴다.
7포 98도 40초
개완뚜껑에서 생밤향기가 확실히 난다. 후반으로 갈수록 두드러진다. 이정도의 향기라면 민감하지 않은 사람도 쉽게 알수 있을듯하다. 정말 노반장인지 궁금하다면 6~7포째 개완 뚜껑의 냄새를 맡아보라..
이정도에서도 밤향기가 나지 않는다면 아마 신반장이나 포랑 또는 국물이 튀긴 노반장일것이라고 생각한다.
이잰 왼손도 단한방울 흘리지 않는다. 좀 익숙히진다 ㅎㅎ.. 맛있다.. 정말 맛있다. 03년 이창호 소병의 맛이 난다. 물론 시원하기는 03이창호 소병이 더 시원하다. 06,07둘다 고미와 삽미의 맛이 서서히 빠져가면서 단맛이 더 부각된다.. 밀향과 꽃향이 있으며 부드럽게 넘어간다.
7포 98도, 50초
8포온도 98도,50초
지금까지의 탕색은 맑기(투명도)가 점점 맑아 지지만 탕색의 짙기는 거의 비슷하다. 다만 5번째 조금 오래 우려서 약간 진하다.
시음기를 쓰기전 따로따로 06년 중차노반장은 약 6회, 07년은 4번정도 먹어보았다.
대략 1포~3포째가 맛이 비슷하다, 3~6포째가 균일한 맛이 나며 6~12포까지 단맛이 두드러지며 12~18포까지 끈질기게 단맛이 우러나온다. 18~25포까지는 시간만 투자한다면 차의 맛이 조금이나마 나오는것 같다. 아무튼 변강쇠다.
3~6포째가 가장 맛있는것 같다. 회감회운도 진하고 빠르고 은은하고 풍부하게 온다. 또한 오미의 정점의 맛을 느낄수 있다.
향을 맡아보니 07년 노반장에서 보다 더 확실하게 밤향기를 느낄수 있었다.
맛은 7포와 비슷하다. 역시 단맛이 좋다. 더이상은 무의미하므로 엽저 분석에 들어간다.
1~8포까지 다시 맛을 보았다. 개인적인 성향으론 역시 3~6포가 가장 맛있다.
위 06년 아래 07년 좌에서 우로 순서대로 1~8포
엽저분석
06년 중차노반장
일부러 사진크기를 줄이지 않고 크게 올렸다. (사진을 클릭하면 크게 보실수있습니다) 아주어린 아엽부터 1아 1엽,2,3엽등 다양하며 엽과엽사이의 간격이 짧고 대부분의 엽저가 통통하여 분명 봄차잎이 맛는것 같으며 몁맥이 뚜렸하고 굵고 엽저의 탄력이 좋다. 살청하다 탄 엽저가 3개정도 발견되었다. 우측 맨위의 가로로 누워있는 두개의 엽저를
보자. 옆이 아래것이폭이 넓다(길이가 아니다) 아래것은 확실한 봄의 엽저인것 같다. 그러나 위는 약간 날씬하다. 아마도 춘첨의 기준에서 며칠 벗어난 차엽이 아닌가 싶다.
제일 작은 엽저이다. 끝에 뭉툭하게 달려잇는것이 줄기에서 싹이 돋아난 부분인데 교목.. 특히 고차수에서 잘 보이는 것이다. 고차수같이 키가 큰 차나무는 차엽을 훓어서 채엽을 하는 경우가 있어 저런 부분까지 딸려와 버리는 경우다. 노반장 지역의 단일 차정이 맞은것 같으며 대부분의 엽저가 교목에 고찻 엽이 대략 5~10%정도 병배 되어있는것 같다.
07년 중차 노반장
역시 아엽부터 골고루 들어있으며 엽저의 탄력또한 06년 같이 좋다.
엽맥또한 06년과 다를바 없다. 다만.. 06년 노반장이 며칠 더 이른 차가 아닌가 생각된다.
엽저를 전채적으로 새심히 보면 06년보다07년이 약간 날렵하다. 같은 봄차지만 06년이 시기적으로 며칠더 앞선것 같다.
07역시 고차수와 약간 병배를 한것 같다. 살청하다 탄엽저가 3개정도 발견 되었다 둘다 엽저의 상태는 휼륭하다.
다른 생차.. 이창호나, 무량산등의 포장된 차에 향을 맡아보면 특유의 쇄청향기와 난향, 청향등의 향이 잘올라온다. 그러나 반장은 별로 두드러지는 향이 별로 없다.
그러나 다른 생차도 마찬가지 이겠지만 같은 자사단지에 넣어 보관했을때 노반장은 익어가며 나는 향이 다른차보다 더 난다.
노반장이 들어있는 자사단지의 뚜껑을 열때 올라오는 보이차익는 좋은 냄새는 노반장이 몃십년 후에 내게 가져다줄 즐거움을 미리 예고하는것 같다.
비록 가지고있는 차는 별로 없지만 나는 다른차 10통보다 나의 노반장 1통이 더 좋다. 마음이 뿌듯하다.
다시한번 이차를 내게 분양해주신 한**님에게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감사합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매뚜기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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