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와 나/생각담기

행복은 어디서 오는가?

매뚜기 2012. 2. 21. 16:46

행복이란 무엇일까?

 

나의 인생에 살아오면서 가장 행복했던 순간은 언제인가?

 

나의 인생에 가장 불행하며 힘들었던 순간은 언제인가?

 

어느날 갑자기 진정한 행복이란 무엇이며 어디서 오는 것이며 그 행복의 기준점은 무엇인가? 라는 생각을 했고

이것이 화두가 되어 보름 이상을 행복이라는 두글자를 머리에 잡고 살았다.

 

 

 

 

 

 

 

 

 

 

 

 

 

 

행복이란?

 

행복[발음 : 행ː복]  복된 좋은 운수. [비슷한 말] 행우2().

 
               생활에서 충분한 만족기쁨느끼어 흐뭇함. 또는 그러한 상태. [비슷한 말] 행우2휴복().

-출처 네이버 국어사전

 

우리가 살면서 불행했던 순간 가장 힘들었던 순간을 이야기 하라고 한다면 쉽게 이야기 한다.

 

부처님의 가르침에서는 고통은 욕심에서 온다고 했다. 그러면 행복은 어디서 오는 것일까? 욕심이 충족 되어야 오는 것일까?

 

이 행복이라는 화두를 가지고 만나는 사람마다 '당신이 살아오면서 가장 행복했던 순간은 언제였던가요?' 라고 물었다.

대부분의 답은 '없다' 또는 '잘 모르겠다' 라는 답이 온다.

 

 

 

 

 

이 사진은 행복한 순간 그 찰나를 찍은 사진을 모아놓은 것이다. 이 사람들의 표정은 웃으라고 강요해서 웃는 표정이 아니다. 진정

행복하여 웃는 표정이다. 그럼 이사람들의 마음 상태는 과연 어떤 상태일까?

 

 

행복이라는 것이 내가 원하는 그 무언가를 얻었을때 오는 것인가?  내가 가지고 싶은 것을 가졌을때 행복한 것인가?

 

흔히들 '배부르고 등따시면 행복하다' 고 하는데 그 말이 정말일까?

 

네이버의 국어사전에서는 충분한 만족에 기쁨을 느끼는 상태를 이야기 한다.

 

먼저 행복할려면 인간의 생존에 필요한 최소한의 의식주가 해결이 되어야 한다.

말하자면 아프리카의 굶주린 난민이 죽지 않을 정도만의 음식을 먹을수 있다면 행복한 것일까?

아니다. 그들은 죽지 못해서 산다고 할것이다. 그야말로 연명할수 있을 정도 밖에 안되는 것으로는 결코 행복할수가 없다.

 

행복은 인간의 생존에 필요한 최소한의 의식주가 충족되고 난 후에서야 찾을수 있는 것이다.

이것이 충족 되고 난 후에 필요한 것 가지고 싶은 것이 충분히 만족 되고 난후에 느끼는 기쁨이다.

 

그럼 행복이라는 것이 의식주해결은 기본이요 원하는 것의 만족에 있어서 온다라고 하면 

 그 '만족의 기준'은 무엇일까?

 

의외로 쉽게 찾았다.  tv에서 지리산 산골자기에 사는 어느 중년의 한적한 생활을 다룬 다큐사진이 있었다.

이 켑쳐된 사진에는 "나는 하루 3000원 가지고도 행복해요~"

 

삼천원이면 하루 새끼에 죽도 먹기 힘들다. 하지만 고구마 삶고 죽먹으며 그는 행복하다고 이야기 한다.

그 사람은 행복할수 있는 만족의 기준이 3000원도 안된다.

 

무슨이야기냐 하면 3000원이 안되는 돈으로도 밥을 먹을 수 있고 유유자적 할수 있다는 이야기다.

 

레스토랑에서 10만원이 넘는 식사를 하면서도 불행한 사람이 있고 시골집에서 한상에 1000원도 안되는 식사를 하면서도 행복한 사람이 있다

 

결국에 자신의 만족의 기준(욕심이 충족되는 기준)을 어디에 두느냐에  따라 다른것이다.

 

초등학생에게 용돈을 1000원 주어야 할것을 10000원을 주었다면 학생은 행복하다.

대학생에게 5만원 주어야 할것을 4만원 주었다면 그 학생은 불행하다.

 

결국 연령에 따른 또는 상황에 따른 그사람의 최소 필요조건을 만족하고 난 후의 +@가 클수록 행복하다.

이는 10만원짜리 월새도 내기 힘든 사람이 로또를 맞았을때 너무 행복하고 기뻐 까무러치는 경우와 비슷하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면 행복할 수 있을까? 방법이 있다.

 

나의 생활에 필요한 최소 필요조건을 만족하고 내가 원하는 욕심의 기준을 적게 하고 비울수록 나는 더욱더 행복해 질수 있다.

 

예로 돈을 기준으로 본다면 나의 생활에 필요한 최소한의 돈이 하루 만원이라면 만원에 +@를 작게 잡는다.

그래서 나의 행복 기준이 +@(만족치)를 포함해 만오천원이라면 나는 2만원에도 충분히 행복하다.

나의 만족치인 +@가 2만원이라면 만 9천원이면 나는 불행한 것이요 5만원이면 충분히 행복한것이요 이만천원이면 행복의 수치가 낫다.

 

돈을 예로 들었지만 비단 돈뿐만이 아니다. 우리가 원하는 그 무엇이든지 사랑을 원하면 사랑, 관심을 원하면 관심, 그 무엇이든 될 수 있다.

 

쉽게 말하자면 나의 욕심이 크면 클수록 욕심이 충족되기 힘들어 나는 불행해지고

나의 욕심이 작고 비울수록 나는 충족되기 쉬워 나는 행복한 나날들을 보낼 수 있다.

 

마음을 비우고 더이상 만족할것도 없이 모든것이 충족되고 더이상필요한 것도 없는 고요한 상태가 진정한 행복이고 평화로운 것일까?

 

행복이란 마음을 비울수록 커지고 채울수록 작아진다.

 

 

여기에 또하나의 진정 행복한 순간이 있다. 이 세상의 어떤 사람이던지 동물이던지 가장 행복하고 평화로운 순간이다.

모든것이 충족되고 더이상 평화로울수 없는 순간이다. 우리는 이순간을 대부분 기억하지 못하지만 그 어느 누구도 부인할수 없다.

 

 

 

 

 

 

2012년 2월 21일 차연구소 메뚜기 청우 백부송 씀.

'차와 나 > 생각담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마음의 크기, 중심, 하나님의 사랑  (0) 2012.03.20
바보와 정신병원  (0) 2012.03.20
운명의 길 과 그 기운.  (0) 2012.02.21
세상에서 가장 큰 고통은...  (0) 2011.09.13
인생은 바둑한판  (0) 2011.07.11